25일 세계보건기구(WHO) 등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탈리아 확진자는 6만9176명으로 7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는 6820명으로 하루 사이 사망자가 743명이 증가하면서 지난 21일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일일 사망자수를 기록했다. 치명율은 9.9%다.
이탈리아는 지난 17일부터 확진자수가 급속하게 확대됐다. 지난 17일 3233명이던 신규확진자 수는 ▲18일 3526명 ▲19일 4207명 ▲20일 5322명 ▲21일 5986명 ▲22일 6557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이탈리아가 전국 봉쇄 조치를 취해 ▲23일 5560명 ▲24일 4789명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하루만에 신규확진자수가 5249명으로 반등했다.
이탈리아에서 최소 하루 4000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올 경우 2~3일 내로 발병지인 중국(8만1219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확진자가 5만3660명으로 일주일도 채안돼 코로나 감염국 3위까지 올라섰다. 확진자수도 하루가 다르게 확대됐다. 미국 신규확진자는 지난 18일 2566명을 기록한뒤 ▲19일 2182명 ▲20일 4918명 ▲21일 5432명 ▲22일 7160명 ▲23일 8148명 ▲24일 1만1106명 ▲25일 8582명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루사이 신규확진자가 1만명이상 늘자 미국이 코로나19의 새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유엔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85%가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했다"면서 "이중 미국이 4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