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해 말 차기 신한금융 회장으로 조용병 추천했다. 조 회장이 임기 내 영업실적과 오렌지라이프 인수합병 과정, 건전성 부분에서 성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3조4035억원으로 2001년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순이익을 냈다. 전년 대비 7.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오렌지라이프 인수·합병(M&A)과 글로벌·디지털화에 공을 들여 신한금융은 2년 연속 리딩 금융지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관건은 신한금융의 10% 가까운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과의 표대결이다. 국민연금은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조 회장 연임 건에 반대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연임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조 회장이 채용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ISS는 의결권 보유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대세를 돌릴 정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신한금융 내부적으로 일찌감치 '표단속'을 해왔고 주총 통과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