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올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금융산업은 오픈뱅킹, 핀테크로 대변되는 혁신금융이 속도를 내고 있고 본격적인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져 산업전반에 걸쳐 무한경쟁의 시대로 진입할 것이란 진단이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사진=씨티은행
박 행장은 “소비자금융은 지점 네트워크가 영업의 성패를 좌우하던 시절에 생각하지 못했던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켜야 한다”며 “디지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성장 경영전략 4

씨티은행의 올해 중점 경영전략은 ▲고객기반 확대 ▲디지털 역량 지속 강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강화다.


먼저 고객가치 제안을 재점검한다. 디지털금융 시대에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차세대 모바일 앱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프로젝트 오디세이(Odyssey)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금융 및 자산관리(WM)비즈니스에서 대면서비스를 점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객 추천 활동을 통해 고객 기반을 늘리는데 박차를 가할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경쟁 시대에 기존 데이터의 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등 데이터 관리에 힘쓰는 한편, 고객의 금융 거래 패턴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화된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할 계획이다.

박 행장은 “기업고객을 위한 서비스, 오피스 업무도 디지털로 전환해 고객 편의 및 생산성도 제고하고 ‘씨티DNA’ 프로그램을 준비해 모든 직원이 디지털 파워유저가 돼야 한다”며 “소비자 권익보호를 최우선하고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은행을 만들자”고 말했다.

‘디지털 은행’ 선정, 글로벌 월렛 인기

씨티은행은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디지털금융의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애셋 매거진이 주관하는 트리플 에이 디지털 어워드 2020에서 ‘올해의 디지털 은행’에 선정됐다. 씨티그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올해의 디지털 은행에 선정됐다.


박 행장은 “앞으로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 디지털 파트너십 강화 및 양질의 데이터 관리와 활용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디지털 영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통제할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강화해 고객정보 관리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근 출시한 ‘씨티 글로벌 월렛’도 인기를 끌고 있다. 씨티 글로벌 월렛은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이 원화 포함 7개 통화로 해외결제가 가능한 체크카드다. 국내가맹점 결제는 원화 계좌로, 해외 가맹점 결제로 연결되는 이 카드는 외화결제로 연결한 경우 해외결제 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자주 사용하는 외화 통화는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미리 환전하고 필요시 외화 통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외화 입출금 개설, 환전은 한국씨티은행 모바일 뱅킹 앱인 씨티모바일 앱에서 모두 가능하다.

씨티은행은 로그인 없이 계좌 조회가 가능한 스냅샷 서비스도 선뵀다. 회원가입, 인증 절차를 간소화해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제고했다. 씨티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씨티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서 5점 만점 중 4.35점을, 아이폰 앱스토어에서는 5점 만점 중 4.7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