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꿔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가 되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그룹의 경영전략 키워드로 ‘리드(L.E.A.D) 2020’을 선언했다. 경영전략은 ▲그룹 핵심경쟁력 강화(Level up the core) ▲사업영역 확장(Expansion)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 구현(Active&creative KB)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customer centric) 등이다.

M&A 기회오면 과감하게 추진

올해 KB금융은 선진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한 CIB(기업투자금융), WM(자산관리), 자산운용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M&A(인수합병)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KB금융지주
윤 회장은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은 동남아와 선진시장의 Two-track(투트랙) 전략을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 수익원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KB금융은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 시장을 선점하고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리브모바일’을 통해 서로 다른 업종과의 협업 성공사례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금융를 구현하기 위해 관행적인 업무를 축소하고 단순·반복적인 일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로 대체한다.

또 디지털 마케팅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더욱 강화한다. KB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 구현을 위해 KB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센터를 축으로 한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그룹 통합인증서, 클라우드 등 IT인프라를 활용한 연결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디지털 혁신은 ‘고객중심’의 사고에서 시작된다”며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공감하면서 편리하고 경제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니즈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SG 경영의지, 지속가능 경영 선도

KB금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 나선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로 사회책임투자를 뜻한다.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수립한다는 전략이다.

ESG 위원회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KB금융 ESG 전략과 정책수립, ESG 추진현황 관리, 감독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경영에 대한 최고 의사 결정 역할을 수행한다.


윤 회장은 “ESG기반의 경영체계를 신속히 체화하고 더욱 확산해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하는 모범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KB금융은 기존의 사회문화공헌부를 ‘ESG 전략부’로 바꾸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ESG 경영 선도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