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FC바르셀로나 선수단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임금 70%를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자신들의 임금을 70% 깎기로 결정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코로나19로 임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인 비스포츠 관련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결의했다.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리오넬 메시는 "과거 어느 시점에서든 우리는 언제나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처한 예외적인 상황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라며 "선수로서, 우리는 구단이 요청할 경우 언제든 구단을 도울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을 돕고 이 상황에 영향을 미칠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게 최우선이다"라며 "우리 구단 구성원들을 위해 임금의 70%를 깎을 것이다. 직원들이 100%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선수단 뿐만 아니라 경영진, 농구팀까지 자신들의 봉급을 삭감하는데 동의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31일(한국시간)까지 8만795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7716명이 숨졌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별도의 공지가 있기 전까지 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와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 잔여시즌 일정을 모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