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사진=강종민 뉴시스 기자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 지침을 마련한다. 코로나19에 회복한 환자의 혈장 내 항체가 실제 코로나 환자에게 면역이 생기는 것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법이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 확진자에게 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메르스 때도 그당시 중증 메르스 환자의 경우 약 9건의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가지고 치료시도를 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그런 시도를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완치자 혈장을 투여해서 치료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보고된 바 있다. 실제 중국 선전 제3인민병원 연구진은 회복기 확진자들의 혈장을 활용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5명의 증상이 완화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됐다. 

한국도 코로나19 혈장 치료 지침을 만들어 실제 의료현장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권 부본부장은 "어떤 상태의 환자에게 주기, 양 등을 결정하고 지침을 만들어서 혈액관리위원회 산하의 전문분과위원회 검토를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