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시(市)가 스포츠 경기를 제외한 관내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를 현지시간으로 6월30일까지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토론토는 이날 관내에서 열리는 모든 공공행사를 6월 말까지 열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주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캐나다와 국경을 맞댄 미국에서는 이날까지 18만79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3857명이 숨졌다. 캐나다도 8484명의 확진자와 9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다만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스포츠 팀의 경기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프로농구(NBA), 아이스하키리그(NHL) 등 주요 스포츠 리그 행사는 이번 조치와 무관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조치에서 제외됐음에도 토론토 내에서 당분간 스포츠 경기가 열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토론토가 속한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이미 5명 이상의 사람들이 외부에서 모이는 걸 금지시켰다. 이와 관련해 브래드 로스 토론토시 대변인은 '경기장 안에서 열리는 경기'도 온타리오주의 금지 사항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대부분의 행사는 수천에서 수만명의 사람들이 운집한다"라며 "기존 일정에 따라 진행할 경우, 필요한 만큼의 건강한 환경이 봄 기간에 마련될 지는 불분명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