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9.4포인트 하락한 59.5다.
CBSI는 건설사 입장에서 판단한 건설경기 지표로 기준선 100을 중심으로 지수가 이보다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며 100 이상은 반대 의미다.
CBSI가 6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2월 이후 7년1개월 만이다. 2월 대비 3월에 지수가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도 12년 만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비슷한 상황으로 여겨진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보통 3월에는 봄철 발주 증가로 인해 지수가 3∼5포인트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3월 지수가 10포인트가량 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3월(-16.8포인트) 이후 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에는 건설 경기 침체 상황이 전월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지수가 60선에 불과하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건설 경기의 부진한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비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