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의 이적설을 두고 현지 전문가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과거 아스날에서 뛰었던 해설가 폴 머슨이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의 이적 요청은 감독인 조세 무리뉴의 스타일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토트넘의 주축 공격수다. 특히 유스 시절부터 토트넘에서 뛰어와 팀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하지만 최근 공개적으로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계속 관련한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설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머슨도 거들었다. 머슨은 특히 케인이 이적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무리뉴의 지나친 수비 치중형 전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방송에서 "케인이 무리뉴와 함께 뛰면서 경기마다 6~7번의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겠느냐. 난 아니라고 본다"라며 "바로 이 부분이 그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인은 득점하는 걸 좋아한다. 더 공격적인 성향의 팀에서 뛰길 원한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그런 소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라며 "무리뉴가 더 단단히 걸어잠그고 자신을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만든 전술을 유지한다면, 내 생각에 케인은 떠나고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슨은 또 "케인은 시즌당 10골밖에 넣지 못하는 팀에 있고 싶진 않을 것이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순항하더라도 말이다"라고 일침을 던졌다.


한편 케인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 해설가 제이미 레드넵과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솔직한 남자다. 무리뉴같은 감독 밑에서 일하는 건 대단한 일이다"라면서도 "나는 야심있는 선수다. 언제나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그 조건을 찾은 다른 곳에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이적 가능성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