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지 개발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수도권 대표 신도시로 주목받는 위례신도시는 과거 대규모 군부대가 위치하던 곳이다. 육군특수전사령부, 육군종합행정학교, 국군체육부대 등 다양한 부대가 이전하면서 발생한 유휴부지를 신도시로 개발해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처럼 대규모 군부대 이전으로 발생한 유휴부지를 신도시로 개발하는 것 외에 도심권의 주요 시설의 이전으로 생기는 유휴부지를 개발하는 주거 단지가 시장에서 큰 인기다.

이들 단지는 도심권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 누구나 알 고 있는 부지의 상징성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각광 받는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과 함께 도심권의 신규 아파트 공급처로 떠오르면서 수요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시청, 구청 등 공공기관 이전 부지부터 방송국, 마트, 영화관 등 다양한 이전 부지에서 주거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이들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승승장구다.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여의도 MBC 본사 부지에서 공급에 나선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849실 모집에 무려 2만2462명의 청약이 몰리면서 평균 26.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여의도 중심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환경과 미래가치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었다는 평가다.


매매시장에서도 이전 부지 개발을 통해 들어선 단지의 인기는 뜨겁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입주에 나선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의 전용면적 84㎡는 올 1월 8억9635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의 최초 분양가인 5억6830만원보다 3억3000만원가량 상승한 수치. 현재 매매 호가는 이보다 더 높아 1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를 제외한 전통적인 도심지역은 포화상태로 신규 주거단지 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핵심 입지에 위치한 이전 부지 개발사업이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당 부지는 지역 내에서 상징성이 큰 곳이라는 장점도 있어 앞으로 매매가 변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수요까지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