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4% 오른 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만200원까지 오르면서 5만원을 넘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2일(5만800원) 이후 약 한달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3%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5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8% 늘었다.
지난 3일 기준 증권가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대비 1.77% 줄어든 6조1232억원이다. 매출액은 55조4930억원으로 5.9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고, 반도체 부문 호전과 환율의 긍정적 작용 결과로 분석됐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코로나19 관련 전방수요 둔화가 세트사업 부문(IM, CE)에만 제한적으로 작용했을 뿐, 반도체 부문의 구조적 개선세가 예상을 능가하며 호실적을 이끈 점에 주목된다"며 "평균 환율 역시 전분기 1175.8원에서 1193.6원달러로 상승하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조8000억원이나 선진국 수요둔화 영향을 감안 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다만 1분기 실적 대비 증익 추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