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막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병 후보를 옹호하고 나섰다. /사진=뉴시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막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병 후보를 옹호하고 나섰다. 

김 전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표를 받으려면 입을 틀어막아야? 당선되려면 눈치를 잘 살펴야? 선거 때만 되면 중도 죄클릭('좌클릭'의 오타 추정)해야?"라며 "세월호는 무조건 성역? OOO도 성역?"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전날부터 논란이 된 차명진 후보의 발언을 두둔한 것으로 보인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지역방송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이 집단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미의 속어를 언급해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며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당은 전날 차 후보를 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차 후보는 세월호 5주기를 앞둔 지난해 4월15일에도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처먹는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