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0일 오전 차기 회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거쳐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확정한다.
이번 차기 회장 선출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미 '김광수 회장 대세론'이 불었다. 그동안 농협금융 회장은 관 출신 인사가 낙점됐는데 이번에는 하마평에 오르내린 관 출신 경쟁자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또 농협금융의 양호한 실적도 김 회장 대세론의 주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취임한 첫 해인 지난 2018년 처음 당기순이익 1조원대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지주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내는 등 2년 연속 1조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1983년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01~2002년에는 대통령비서실 서기관,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실 부이사관 등을 지냈다.
2009년에는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맡는 등 잠시 정치에 몸 담기도 했다. 이후 금융정보분석원장, 법무법인 율촌 고문,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