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표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여곡절 끝에 고향인 대구에 가셔서 당선됐으니 그 기쁨이 얼마나 크겠느냐”며 “후배로서 공천과정의 어려움을 뚫고 당선을 이뤘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런 일인지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국민에게 사망선고에 준하는 무서운 심판을 받았다. 어찌 보면 미래통합당은 초상집”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직접 오시지는 않지만 문상객의 자격으로 통합당이 어떠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사망선고를 받아들이는지를 지켜보고 있다. 참으로 황망하고 송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 이후 “노래방 기계도 가져와 춤도 추려 했다”고 언급한 홍 전 대표를 향해 “부디 기뻐하시는 것은 대구 지역구 안에서 그쳐 주십시오. 우리들이 천붕(天崩)의 아픔을 안은 상주로서 국민의 심판을 겸허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홍 당선인은 당선의 기쁜 심경과 동시에 미래통합당 지도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거침없이 표현했다.
그는 “대표는 책임지고 사퇴했는데 국민 심판을 받아 낙선한 사람들이 권한대행 운운하면서 당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려 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정치 코미디 같다”라며 “총선을 폭망케 한 당 지도부가 전당대회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로 물러 나는 것이 정치적 순리”라는 글을 올렸다.
이번 총선에 서울 구로을에서 4선을 도전한 김용태 의원은 3만7018표(37.6%)를 받고 5만6065표(57%)를 얻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패했다.
이번 총선에 서울 구로을에서 4선을 도전한 김용태 의원은 3만7018표(37.6%)를 받고 5만6065표(57%)를 얻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