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선도아파트 50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서울 주택매매가격 전망지수도 86까지 하락해 상승 기대감이 줄어든 양상이다. /사진=머니투데이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선도아파트 50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서울 주택매매가격 전망지수도 86까지 하락해 상승 기대감이 줄어든 양상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이 27일 공개한 '4월 KB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5%를 기록해 지난달 0.73%에서 0.58%포인트 줄었다.

서울 주택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인 100보다 낮은 86까지 하락했다. 전망지수가 100 이하면 상승보다 하락을 예상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전국 4000여개 공인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대비 -0.91% 하락했다. 지난달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동산거래가 위축되고 경제위기 우려가 커지며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택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와 같은 'U자형 침체'가 예상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주택시장 전문가와 사업자 151명을 상대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50.8%(77명)는 주택시장이 ‘1∼2년간 하락 후 점진적인 회복세로 전환’하는 U자형 침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말까지 하락 후 내년 상반기 회복세로 전환’하는 'V자형 침체'(30.6%), ‘올해 말까지 급락 후 3∼5년간 침체 지속’하는 'L자형 침체'(14.1%), ‘2∼3년간 하락 후 인구요인에 의한 장기 침체기로 이행’하는 'I자형 침체'(4.7%)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