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뉴시스
사흘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없던 대구에서 다시 4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3일 0시 기준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85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 발생이 3명, 해외 입국자가 1명이다.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입국 당시에 시행한 검역 검사 당시 음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4일간의 자가격리 종료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건은 모두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70대 여성은 지난달 27일부터 몸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지난 1일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이던 80대 여성은 노인일자리사업 신청자 전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경산에 주소지를 둔 주민은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2월18일 신천지 교인인 31번 환자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며 2월29일에는 741명으로 치솟기도 했다. 

이후 확진자가 점차 줄며 3월12일부터 두자릿수, 4월8일부터는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같은 달 30일부터 사흘간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대구로 유입되는 해외 입국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대구시민들의 감염 확산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현재(5월2일 오후 4시 기준)까지 정부로부터 통보(3월22일 이후)받은 대구 유입 해외 입국자는 총 4636명이다.

이 중 4611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4493명이 음성 판정, 27명(공항검역 10명, 보건소 선별진료 14명, 동대구역 워킹스루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9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25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정부 기준보다 강화된 격리해제 기준을 적용해 해외 입국자로부터의 지역사회 확산을 철저히 방지할 방침이다. 

현재 대구시는 동대구역 맞이주차장에 해외 입국자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즉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대구시 CCTV 관제센터 및 8개 구·군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관리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주 2회 불시 점검해 이탈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대구시는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 위반사항을 적발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형사처벌, 강제퇴거 등 엄정하게 조치할 것임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