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거주자들의 타지 아파트 매입 거래량은 역대 1분기 최고치인 1만6240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1분기 거래량 중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1분기만 하더라도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건수는 3142가구 수준이었지만 올 1분기에는 1만1637가구를 매입하며 전년대비 270%가량 뛰었다.
인천 아파트들도 대거 매입했다. 지난해 1분기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아파트는 456가구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1,658가구를 사들이면서 263%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5대 광역시 아파트는 943가구로 전년대비 73%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서울 외 거주자들의 서울 아파트 상경투자도 급증했다. 올 1분기 서울 외 거주자가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7011건으로 지난해 1분기(1104건)와 비교해 6배 넘게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에서 외지인 매입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올 1분기에만 858가구가 거래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시중에 유동자금이 많아지면서 돈이 될 만한 아파트를 찾아다니고 있는 분위기”라며 “서울 거주자는 지방으로, 지방 거주자는 서울로 아파트 쇼핑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