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9일 이태원 클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시내 클럽과 감성주점 등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감성주점. /사진=뉴시스 이영환 기자
지난달 말 시작된 황금연휴 기간 동안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18명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 감염이 17명, 해외 유입이 1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17명 중에는 서울 12명, 인천 1명, 부산 1명, 경기 3명이 발생했다.
같은 날 서울시도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클럽을 통해 발생한 서울 확진자수가 27명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론 40명이다. 클럽 방문명부상 외국인수는 28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긴급브리핑을 통해 "지금부터 서울 시내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에 대해 즉시 집합금지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은 연휴 기간 초기 감염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가 방문했다. 정부는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이태원 클럽(킹, 퀸, 트럼크, 소호) 등과 인근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2주간 외출을 자제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1만84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