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과 재난기본소득 선제 시행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데 대해 "할 일을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19 대처로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는 질문에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저는 행정의 속도를 매우 중시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행정은 지연, 질질 끄는 게 국민들의 불만사항이지 않나. 공무원들에게 '미뤄놓으면 마음도 불편한데 할 수 있는 것부터 빨리 해치우자' 이렇게 지시하고 협조 요청한다. 그런 점을 국민들께서 시원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지사의 빠른 실행력과 과감한 행정조치가 대통령으로선 위험하다는 평이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이 지사는 "아직 그런 얘기를 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며 "정해진 위치에 맞는 일들을 상식에 맞게 열심히 하는 편"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오해만 산다"며 "동장 일을 할 때는 동장의 자세로 일하면 되고 시장일 때는 시장의 자세로 일하면 되듯 도지사 할 때는 도지사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지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역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5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위로 14.4%로 기록했다. 1위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로 선호도 40%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