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급속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총 확진자 수 세계 2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12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1만89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나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2243명이고 이 중 2116명이 숨졌다. 이날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시스템 기준으로 러시아는 135만7491명이 감염된 미국에 이어 전세계 최다 확진자 2위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3위는 22만8030명의 스페인, 4위는 22만7740명의 영국이다.
당초 최상위권을 형성하던 스페인은 이날 594명만 추가 확진되는데 그쳤다. 영국의 경우 러시아와 5000여명 가량 차이가 나는 가운데 전날 나온 4000명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23만명대를 넘은 것은 물론 당분간 '세계 2위'의 불명예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치명률이 낮은 점은 불행 중 다행으로 꼽힌다. 러시아의 치명률은 0.9%에 그쳐 6.0%의 미국과 한참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