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모교 교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석천은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9살 자신감 하나 없던 시골 촌놈이 서울에 올라와 배우를 하겠다고 말씀 드렸을 때 네 안의 너를 두려움 없이 꺼내놓으라 하셨던 우리 최형인 교수님"이라며 그를 소개했다.
이어 대학 시절 있었던 커밍아웃 일화를 전했다.
홍석천은 "수업 시간에 처음 커밍아웃을 했었다"며 "동기들 앞에서 엉엉 울며 내 정체성을 이야기하고 아 이제 학교를 그만둬야 하나 두려워할 때 교수님과 동기들이 나를 안아줬다"고 언급했다.
그는 "난 그렇게 멋진 학교에서 대학생활을 마칠 수 있었고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후 지금의 내가 됐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우리 교수님은 이젠 은퇴를 하셨지만 아직도 때론 호랑이처럼 때론 소녀처럼 제자들을 걱정해주시는 멋지신 분"이라며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작성했다.
홍석천은 "스승의 날, 1년에 한번이라도 선생님의 건강한 웃음을 볼 수 있어 참 다행이다"며 "'은퇴 후 어떠세요?'라고 물어보니 '나도 연기하고 싶어'라고 하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조만간 같은 드라마, 같은 영화에서 함께 연기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교수 최형인에서 여배우 최형인으로의 변신이 기대되는 신인배우를 주목하시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