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신종(31)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강간 등 전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20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시의위원회를 열고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신종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전북경찰청 형사과장을 비롯한 내부 위원 3명과 변호사, 정신의학 전문의 등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다수 언론에서 해당 사건을 보도하며 추가 범행 존재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라며 "피의자의 전과 습성 성향 등을 고려할 때 처벌 이후에도 재범 가능성이 있는 등 유사 범죄 재발 방지 및 추가 피해 사례 발견을 위해 공개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신상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최신종은 지난 2012년에도 집단·흉기 등 협박 및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했다. 2015년에는 김제의 한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후 16일 저녁 6시30분쯤 숨진 A씨의 시신을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인근에 유기했다.
그는 또 지난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전주로 온 B씨(29·여)를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모두 최씨의 차에 탄 뒤 연락이 끊겨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최씨를 검찰에 송치할 때 마스크나 모자로 가리지 않고 그의 얼굴을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