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환자에 긴급사용 여부를 중앙임상위원회와 논의한 뒤 필요한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급사용승인과 수급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 임상 결과 이 약물이 코로나19 회복시간 단축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지만 사망률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렘데시비르 임상 결과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투약군 환자들의 치료기간이 15일에서 11일로 단축됐다. 위약군(가짜약)보다 31% 유의미한 차이를 기록한 것.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회복이 4일간 단축됐다는 것은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산소치료 같은 의료 자원이 그 만큼 더 많아지는 효과가 있어 의료시설과 기구가 절실히 필요한 판데믹 상황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효과"라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긴급하게 렘데시비르 사용을 추진할지에 대해 중앙임상위에 의견을 확인하는 중"이라며 "만약의 경우 식약처에 긴급 도입을 요청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렘데시비르 수급에 대해서는 식약처와 협의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