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를 시작한 호주 시드니에서 학부모가 아이를 학교로 데려다주고 있다. /사진=로이터

호주 당국이 현장 등교를 실시한 지 하루만에 시드니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26일 호주 'ABC뉴스' 등에 따르면 시드니 교외에 위치한 웨이버리 칼리지에서 7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당 학교 교직원과 전교생은 급히 대피했다.

웨이버리 칼리지는 5학년부터 12학년까지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다.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수준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7학년 학생의 나이는 12~13살로 추정된다.


학교 측은 이후 성명을 내고 확진 학생의 발견과 동시에 빠르고 안전한 경정을 내려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부모들이 학교로 오지 못한 학생들은 학교 측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고도 설명했다.

확진 학생과 밀접하게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들은 보건 당국의 추가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웨이버리 칼리지는 "우리는 수개월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준비를 해왔고, 휴교 기간이 길어진다면 온라인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체제가 마련돼 있다"고 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온라인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 호주는 최근 코로나19가 주춤해지자 주정부 상황에 맞춰 등교 개학이 시작됐다.

동북부 퀸즐랜드 주는 이번 주부터 학생 대부분이 등교를 시작했다. 빅토리아 주는 유치부와 1학년, 2학년, 11학년과 12학년을 시작으로 등교 개학을 하고 있다. 다음달 9일에는 전교생이 등교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