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보이는 아파트는 주부들을 위한 특화설계가 돋보인다. 'ㄷ'자형 주방 동선 설계나 아일랜드 식탁, 수납 등 주방 특화는 기본이고 맘스오피스나 파우더룸 등 각 가구 내 엄마만의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맘스카페, 사우나, 여성 전용 주차장 등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단지 내 마련되는 추세다.
자녀의 보육과 교육, 놀이를 위한 다양한 어린이 편의시설까지 다방면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 최근 선보이는 아파트의 대체적인 모습이다.
이는 가족 구성원의 가장 큰 자산인 아파트의 최종 구매 결정권자는 남편의 비중이 높지만 어떤 아파트를 선택하느냐는 아내가 결정하는 경우가 대체로 많기 때문이다. 견본주택에서 삼사오오 짝을 지은 유모차 부대나 아줌마 부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자이면서 동시에 엄마인 여성의 생활방식에 적합하고 자녀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돌볼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 게 최근의 추세”라며 “건설업체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큰 손인 여성을 잡기 위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