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손님들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5월 기온은 100년 전보다 무려 3도가 오르는 등 기상청은 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보했다./사진=뉴스1 제공
이달 들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세컨드 냉방가전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식, 창문형에어컨 등 소형 냉방 가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뛰어난 가성비와 설치 시 큰 부담이 없는 이동식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 등 소형 에어컨이 세컨드 에어컨으로 각광받으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황금 연휴 이후 한낮 기온이 28~29도에 달하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5월 한달 간 이마트에서 이동식 에어컨 매출은 전 달인 4월 대비 12배가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일부 점포에서 이동식 에어컨을 테스트 판매해본 결과 소비자 반응이 좋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는 전지점으로 확대해 본격 판매하고 있다.


몇 년전부터 대표 여름 가전으로 떠오른 써큘레이터도 인기다. 이마트에선 써큘레이터가 지난 1월에서 5월까지 전년같은 기간 대비 97.3%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풍기 매출을 넘어 여름 대표 가전으로 등극한 것이다.

써큘레이터의 경우 에어컨의 찬 바람을 각 방이나 멀리까지 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어 매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양승관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별도 실외기 없이 간편 설치가 가능한 이동식·창문형 에어컨들이 세컨드 에어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매출이 크게 증가할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