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무증상자를 비롯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산발적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가 고강도 대책을 펼친 것으로 해석된다. 적극적인 선제검사를 통해 '무증상 전파자'를 찾아낸다는 취지다./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무증상자를 비롯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산발적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가 고강도 대책을 펼친 것으로 해석된다. 적극적인 선제검사를 통해 '무증상 전파자'를 찾아낸다는 취지다.
시는 8일부터 일반시민에 대해서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제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는다.

기존에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거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야 검사비가 무료였다.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해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본인이 비용(약 8만원)을 부담해야 했다.


시는 시립병원 7곳을 지정해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증상이 없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도 선제 검사가 실시되는 것이다. 그동안 선제검사는 고위험군에 한해 예방 차원으로 제한적으로 실시됐다. 무증상자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립병원은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어린이병원이다.

무료 검사는 풀링(Pooling)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풀링이란 5~10명의 검체를 한번에 유전자증폭(PCR)을 해 감별하는 술이다. 풀링 결과 음성이 나오면 5~10명 모두 음성으로 판단하며, 양성이 나오면 5~10명에 대해 개별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동시에 여러 사람의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한 선제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역학조사에 들어간다. 또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7개 시립병원에서 일주일에 최대 1000명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서초구 영어유치원 종사자 595명, 3일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기숙사 입소 학생 6207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