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점 직원이 챗봇 'AI몰리'에 기업의 사업자번호와 재무제표 발급번호만 입력하면 RPA가 국세청 정보를 조회해 자료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방식이다. 입력 작업이 끝나면 후속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신청 직원에게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신한은행은 자동화 프로세스로 직원이 직접 자료를 입력하는데 걸리는 20~30분 시간 절약과 함께 숫자를 잘못 입력해 발생할 수 있는 업무 오류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업무와 기업의 신용평가 업무가 몰려있는 영업점 직원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RPA를 추진해온 결과 본부부서뿐 아니라 전체 영업점 직원들까지 업무에 RPA를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RPA 프로젝트 추진으로 향후 5년간 21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과 업무 혁신을 결합한 프로세스를 통해 단순 RPA 적용했을 때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의 RPA 지향점은 단순 업무 확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 창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