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은 가시성이 좋고 수요자 유입이 용이한 1층 점포의 임대료가 2층 점포와의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1㎡당 1층 평균 임대료는 2만6700원, 2층은 1만1800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상가 1층 임대료가 2층 보다 평균 1만4900원 높고 이는 약 2.26배 높은 수치다.
서울의 경우 그 차는 더 컸다. 1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1㎡당 1층 평균 임대료는 5만5200원이며 2층은 2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1층과 2층의 임대료는 3만1200원 차가 있었고 1층이 2층 대비 약 2.3배 높았다.
서울 내 중대형 상가 중 1층과 2층의 임대료 차가 가장 큰 상권은 명동이었다. 1분기 명동 1층 상가 1㎡당 평균 임대료는 29만6700원이었다. 이는 2층 임대료(9만3200원) 대비 20만3500원 높은 금액으로 약 3.18배 높은 값이다.
이어 2층 대비 1층 임대료가 높은 지역은 ▲남대문(5만5600원) ▲신사역(5만2600원) ▲건대입구(4만9200원) ▲서울대입구역(4만8100원) 순이었다.
1층과 2층 상가 임대료 차가 가장 낮은 상권은 남부터미널이었다. 1분기 남부터미널 상권 1층 상가 임대료는 2만5900원이였고 이는 2층 상가 임대료(1만6400원) 대비 9500원 높았다. 이어 ▲교대역(1만400원) ▲용산역(1만600원) ▲용산역(1만4500원) 등의 지역 순으로 낮은 임대료 차를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1층 상가는 2층을 비롯한 타 층의 상가보다 상권 내 유동 인구를 상가로 유입시키기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그 가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점포는 업종별로 성격, 매출 겨냥하는 수요층이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1층 상가를 임대한다고 해서 점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서울에서 지역별 1층과 2층 상가 임대료의 차가 있는 이유는 상권의 성격 때문”이라며 “주로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남대문, 신사역 등의 방문 상권은 임대료 차가 큰 편인 반면 주거 및 업무시설 인근에 위치한 한 생활 상권은 층별 임대료 차가 적은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