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구테흐스 국제연합(유엔) 사무총장이 한껏 얼어붙은 남북 관계에 개선을 촉구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가진 브리핑에서 "사무총장은 북한의 남북 연락채널 차단을 유감스럽게 여긴다"라며 "오해와 오판을 피하려면 이같은 채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6월은 한반도에 상징적인 달이다. 오는 12일은 북한과 미국 정상의 사상 최초 정상회담 2주년이고 15일은 사상 첫 남북 정상회담 20주년"이라며 "사무총장은 모든 당사국들이 이런 6월 기념일을 활용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 재개 노력을 배개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두자릭 대변인이 언급한 두 기념일은 각각 남북 평화에 있어 의미있는 날이다. 2018년 6월12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2000년 6월13~15일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을 가리킨다.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지적했다. 이후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라며 9일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한 남북 사이 모든 통신 연락선을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