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 제조 공장에서 사망사건이 발생,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일부 주력차종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사진=뉴스1

현대자동차가 소형SUV 코나와 대형SUV 팰리세이드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해당 차종에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부품공급에 차질이 생겨서다.
12일 현대차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울산 효문공단 덕양산업 공장 운전석 모듈(크래시패드) 발포라인에서 11일 오후 8시30분쯤 작업 중인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근로자는 발포라인 금형장치에서 작업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이후 현장 보전을 위해 해당라인(발포 4개라인) 생산이 멈췄다. 이날(12일) 오전부터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덕양산업의 가동중단 라인에서 만드는 운전석 모듈은 코나와 팰리세이드에 들어간다.


팰리세이드는 출고대기기간이 6개월에 달하는 인기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부품 재고에 여유가 있는 만큼 부품수급 상황을 고려해 생산속도를 조절하는 중”이라며 “다음주 월요일이면 정상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석 모듈(크래시패드)과 도어트림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는 덕양산업은 현대차의 대표적인 1차 협력업체다. 운전석 모듈 등은 개발 단계부터 완성차와 협력하는 만큼 협력사 의존도가 높다. 2019년 덕양산업 매출은 1조3594억원이었다. 중국 등 해외 현대차 공장 인근에도 생산시설을 짓고 내장재를 공급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