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묻지마 폭행’에 이어 여성에 대한 묻지마 폭행이 또 다시 발생했다.
경남 거창경찰서는 한밤중에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상해)로 A씨(31)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쯤 거창읍 거창우체국 인근 인도를 걸어가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전혀 일면식도 없는 A씨에게 맞아 눈 망막이 손상되고 얼굴뼈가 부러져 수술을 앞두고 있다.
당시 피해자가 폭행으로 도로변에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떨어져 있던 지갑과 자동차 열쇠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해 검거했다. 하지만 A씨는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은 지난달 26일 서울역에서 30대 남성이 피해 여성과 어깨를 부딪친 뒤 욕을 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