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공군 본부는 나이스그룹 부회장의 아들 최모 병사가 근무하는 부대를 대상으로 전날 감찰에 착수했다.
공군이 감찰에 들어간 이유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보 글 때문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군 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20년 동안 군 복무 중인 서울 금천구 지역 공군 부대 부사관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방조해오는 등의 비위 행위를 폭로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이 청원자는 해당 병사가 부대 전입 당시부터 대기업 재력가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있었다며 "해당 병사의 부모는 최근까지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아들의 병영생활 문제에 개입해달라는 전화를 밤낮으로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병사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빨래를 부대 밖으로 반출해 가족 비서에게 세탁을 해오게 하고 빨래와 음용수를 받아오는 과정에 부사관을 사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병사가 다른 생활관원들과의 불화로 1인실에서 생활하고 외출증 없이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등의 의혹도 제기했다. 청원자는 "권한 밖의 일이라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이를 수차례 목격했다는 후배와 병사들의 증언이 구체적이라 감찰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와 관련 "상급 부대인 방공유도탄사령부에서 감사를 시작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스그룹은 나이스신용평가 등 총 26개 계열사를 보유한 금융인프라 기업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