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2066호로 지정 장성 백양사 극락보전 내 목조아미타여래좌상/사진=장성군
장성 백양사 극락보전 내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보물 제2066호로 지정됐다.
30일 장성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백양사 극락보전 내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불상 1구와 대좌 1점, 중수발원문 2점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한다고 고시(제2020-53호)했다.

지난 2008년 전남도 유형문화재(제289호)에 지정된 이후 10여년 만의 승격이다. 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607년 조각승 현진이 제작했다.


대좌 내부에 남아 있는 묵서명(먹 글씨)에 의하면 선대 왕의 명복과 성불을 기원하는 의미로 조성됐다. 현진은 17세기 조선의 대표적인 조각승으로 현재 다수의 작품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현존하는 현진의 작품 가운데 가장 오래된 불상으로 온화한 얼굴과 자연스러운 자태 등에서 17세기 불상 조각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으로 옐로우시티 장성의 위상과 장성군민의 자긍심이 한층 고취되었다"면서 "미래 세대에게 문화재가 지닌 가치를 온전히 계승할 수 있도록, 철저한 보존·관리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보물 승격지정으로 장성군은 장성 백양사 소요대사탑(보물 제1346호), 필암서원 문적 일괄(보물 제587호)과 함께 총 3점의 보물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