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였던 최숙현 선수는 소속팀 경주시청의 감독과 물리치료사로 알려진 '팀 닥터'로부터 구타와 폭언에 시달렸다. 여자 철인3종경기 국가대표팀의 간판 선수로부터도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선수는 대한철인3종협회,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경찰에도 신고했지만 제대로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협회는 경주시청 감독과 소속팀 선배 2명에게 공정위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팀 닥터는 경주시청 소속이 아니라 공정위에 출석시킬 수는 없지만 징계 대상엔 포함됐다.
최 선수 사망사건은 대구지검에서 조사 중이다. 일반적으로는 조사 중인 사건의 가해자를 징계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사건은 녹취록 등 가해자들의 범죄 행위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많이 공개된 상태여서 공정위에서는 해당 감독,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감독은 선수들에게 금전을 받아 챙긴 정황도 드러나 자격정지, 영구제명 등의 중징계 가능성이 높다.
이미 경주시청 철인3종경기 팀을 관리하는 경주시체육회는 해당 감독에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