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건강생활 건강 키트. /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꽃고을 스마트 심부름마켓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화제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우수 혁신사례 중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사례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6일 시에 따르면 꽃고을 스마트 심부름 마켓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혁신사례 444개 중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온라인 심사 및 현장점검을 통해 우수사례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된 꽃고을 스마트 심부름마켓은 교통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는 지역 맞춤형 주민 서비스다.

화현면은 2020년 3월 기준 만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26%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농촌지역이다. 높은 노인인구비 대비 복지·문화시설이 부족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화현면은 이러한 주민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심부름마켓을 시작했다.

심부름마켓에서 하는 일은 일상용품 구매대행과 외부 이동수단이 필요한 주민을 위한 차량 이동 지원, 무료 도시락 배달, 목욕지원 등이다. 시행초기에는 구매대행요청이 많았으나 현재는 이동지원 서비스 요청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보다 많은 주민이 더욱 편리하게 심부름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현면은 2018년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시작해 ‘스마트심부름마켓’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주민에게 보급, 활용 중이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앱을 통해 올린 지원요청은 스마트심부름마켓을 운영하는 ‘스스로해결단’ 회원들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람이 발송되므로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스마트폰 앱 사용이 어렵다면 전화로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전화로 요청된 내용은 담당자가 대신 스마트 심부름마켓 시스템에 올려 스스로해결단에 전달한다. 

지역주민과 공무원, 기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스스로해결단’은 화현면 13개 마을에서 자발적으로 가입한  자원봉사자들이다.

스스로해결단 단원들은 각자 생업이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마을 어르신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출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야간이나 주말 등 스스로해결단이 바로 대응할 수 없는 시간대에 지원요청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화현면 파출소와 연계해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동작감시를 통한 어르신 안부 확인 서비스를 실시해 장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어르신들에게 전화로 안부확인을 한다. 사각없이 촘촘한 복지실현이라는 평을 받는 이유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꽃고을 스마트 심부름 마켓은 혁신을 통해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면서 “타 자치단체에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적극 공유해 더 많은 주민이 우리 지역의 혁신성과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