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위해 귀국한 박주신씨(34)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과 진중권씨의 설전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뉴시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위해 귀국한 박주신씨(34)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과 진중권씨의 설전이 지속되고 있다.
배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8년만에 귀국한 박주신씨가 바로 출국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연 이틀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 친구 조국 이후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 겪고 계신 진중권 교수님께는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 한때 창발적 논객이셨는데 최근 북한에서나 쓰는 '삶은 소대가리'식 막말 혹은 '똥'만 찾으시니 그저 안타깝다. 많이 힘드신가 보다"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추가로 글을 올려 "8년이 긴 시간"이라며 박주신씨의 재판 과정을 설명한 뒤 "대체 뭐가 끝났다고들 하시는가. 억울하다면 당당하게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 본인과 부친의 명예를 되찾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 글을 진중권 교수님이 꼭 보셔야 할텐데요"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지난 12일 박 시장의 장례 참석을 위해 귀국한 박씨를 향해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권했다. 배 의원은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 달라"고 말하며 박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진 전 교수는 이에 대해 "박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며 "도대체 머리엔 우동을 넣고 다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 앉았으니.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 수준이 저래서야"라고 맹비난했다.

박주신씨에 대한 배 의원의 2심 재판 주장에 대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3일 서면논평을 통해 "시작부터 끝까지 틀렸다. 배 원내대변인이 거론한 2심은 존재하지 않는다. 박주신씨 병역법 위반 혐의는 2013년 무혐의 처분됐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은 박씨를 당사자로 하는 2심 재판이 아니라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이다"며 배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