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입찰공고 뒤 1개월 동안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와 협장설명회를 거쳐 입찰참가자에게 90일 동안 제안서 작성기간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쯤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고 우선시공분(Fast-track)도 착공한다고 덧붙였다.
영동대로 삼성역(2호선 삼성역)과 코엑스 사거리(9호선 봉은사역) 사이 600m 구간 지하에 폭 63m, 깊이 53m(지하 7층) 규모로 조성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는 5개 철도교통 환승공간(4~7층)과 공공상업공간(2~3층)으로 나눠 조성된다. 기존 도로는 지하화(지하 1층)되고 그 위 지상에는 녹지광장(1만8000㎡)이 들어선다.
기존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환승객이 늘면서 승강장을 확장해 복합환승센터와 연결하고 9호선 봉은사역은 위례신사선 정거장 및 공공상업공간과 지하로 연결된다.
광역복합환승센터 핵심 디자인 개념은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제안된 ‘라이트 빔’이다. 유리구조물(폭 6~9m, 높이 12~20m)이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남북 480m 구간에 지하 4층까지 설치돼 낮에는 자연채광이 지하공간을 밝히고 밤에는 실내조명이 밖으로 표출돼 코엑스와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함께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제공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약 7년 2개월이며 오는 2027년 말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토목공사 1조759억원이 소요되며 광역급행철도사업, 위례신사선, GBC 공공기여금과 주변 교통개선사업 부담금이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사 중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수요가 많은 삼성역 사거리 주변은 현재와 같이 차로수를 유지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 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해서는 소음과 미세먼지 등 환경기준 이하로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에 항구적인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