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지난 13일 안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씨는 미국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했다고 주장해 자신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와 선수단 부모들에게 소개한 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마사지를 해 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를 받는다. 최 선수에 대한 폭행, 폭언 등 가혹 행위에 대한 혐의는 녹취록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
성추행 혐의는 경주시체육회가 지난 8일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을 상대로 추가 진술을 받는 과정에서 2~3명이 '신체 일부를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자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됐다. 최 선수의 동료 선수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씨가) 치료를 이유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져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2일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다음날 열렸다.
최 선수는 안씨와 감독 등의 지속적인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