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들이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혈장 공여를 위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신천지 측이 완치 신도 500여명이 혈장 공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공여자 수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스1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자는 오늘(14일) 390명이 모여 방역 당국은 임상 시험을 9월 초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추가 확진자, 수도권 지역에 집중

최근 산발적 감염에 의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첫 확진자가 지난 12일 확진된 후 7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서울 3명, 경기 3명, 전북 2명이다.


강남구 역삼동 V빌딩을 방문한 경기도 거주자가 지난 2일 최초로 확진된 후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방문자 4명, 지인과 가족 3명이다.

강남구 이동통신 사무실 관련해서는 근무자가 지난 11일 처음 확진된 후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직영대리점·타 대리점 동료 2명과 가족 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5명이 다.

경기 수원 영통구 가족 관련해서는 가족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경기 6명, 서울 1명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광주 방문판매(방판) 모임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 광주 방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1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는 휴대폰 매장 티월드(T-WORLD) 관련자다. 광주 방판 모임이 최소 12곳의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 이어진 사례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방문판매와 다중이용시설, 친목모임 등에서 지역사회 내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종식에 대해서는 "등장하지도 않은 백신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은 매우 성급하다. 유행을 종식한다는 표현은 기대일 뿐이다. 오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수칙 준수)을 통해 유행 규모를 억제, 관리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혈장 공여자 390명

 9월 혈장치료제 임상시험 목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가 390명에 이르고 이에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의 혈장이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방역 당국은 치료제 임상시험을 오는 9월 초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가 14일 기준 총 390명이 됐다. 이 중 182명이 실제 혈장을 기증했다. 대구 지역 집단감염을 유발했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내 신도들이 단체 기증 의사를 밝혀 혈장 공여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면역글로블린을 농축·제제화(약물을 인체에 적용할 때 사용법과 적용이 쉽고 항상 일정한 유효성이 확보되도록 형상, 형태 따위를 주는 조작)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 필요하다.

권 부본부장은 "임상시험용 혈장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의 혈장이 확보돼 이번 주 내로 임상시험용 혈장제제에 진입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임상시험용 혈장을 치료제로 만드는 데만 거의 길게는 한달 가까이가 소요된다"며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혈장치료제 임상시험 시작은 빨라야 9월 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혈장치료제의 경우 올해 하반기, 항체치료제와 백신의 경우 내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 개발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크게 3개 회사가 노력을 하고 있다"며 "2021년 말 전에 대량생산 시작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 후 체내에 생성된 중화항체가 3개월 정도 지나자 17%만 발견됐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일부 의견이지만 설령 항체가 사라지더라도 기억을 하는 T세포의 경우 면역 재활성화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이론도 있다"고 밝혔다.

중화항체는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와 싸우는 역할을 하는데 이 중화항체가 사라지면 바이러스 재감염이 가능하다. 이에 권 부본부장은 "국내외 연구를 참고하고 전문가들과 논의를 하면서 항체 지속기간에 대해 유의해 방역 대책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