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 가족발레 시리즈의 대표 레퍼토리인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을 원작으로 숲 속 요정의 실수로 엇갈려버린 연인들이 다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발레로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셰익스피어를 등장인물로 설정, 극을 이끌어가는 해설자로 등장시켜 스토리가 쉽게 전달되도록 했다. 또한 희극에서 발레로 장르가 변환되며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은 압축적으로 재구성하고 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해 ‘발레가 어렵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자 했다.
공연 음악으로 사용된 멘델스존,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등 익숙한 클래식 음악 또한 ‘한여름 밤의 꿈’의 관람 포인트다. 시대를 넘나드는 음악적 구성을 통해 ‘요정의 숲’이라는 판타지 세계와 극중 인물들의 풍부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연출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누구나 아는 ‘결혼행진곡’이 울려 펴지며 아름답고 환상적인 해피엔딩을 이끌어낸다.
‘한여름 밤의 꿈’은 지난 2017년 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 초청되어 전석 매진에 가까운 객석 점유율을 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6년, 2017년에 이어 2019년까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전국 곳곳의 문예회관에서 공연이 진행됐다.
수년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설공주’, ‘코펠리아’ 등 다양한 가족발레 작품을 선보였던 발레단의 노하우를 집약시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결과다.
서울발레시어터의 ‘한여름 밤의 꿈’은 공연 시간 70분으로 만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좌석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