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이날 오전 6시30분(현지시간 20일 오후 5시30분)쯤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나시스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약 32분후 고도 약 630km 지점에서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발사체 팰컨9으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이어 약 18분 뒤(발사 50분 후) 프랑스 툴루즈 위성관제센터와 첫 교신을 시도한다.
위성 제작은 프랑스 에어버스사가 맡았다. 에어버스는 아나시스 2호의 본체 시스템 등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지상국과의 교신으로 확인하게 되며 위성의 목표궤도 안착 여부도 지속 살필 예정이다.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 등으로 임무수행에 필요한 전력공급 여부를 점검한 뒤엔 약 2주간의 중간궤도 변경을 진행한다. 최종적으로는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위치하며 안착 후에는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 확인을 거친다.
군사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기까지는 2014년 사업을 시작한 뒤 약 7년이 걸렸다. 군 당국이 2014년 9월 미 록히드마틴과 7조4000억원에 F-35A 40대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이에 대한 절충교역(무기거래 시 파는 국가가 사는 국가에 기술이전 등의 반대 급부를 제공하는 관행)으로 군 통신위성 1기를 받기로 한 게 사업의 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