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의 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용인 양재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으로 지하 4층 냉동탑차가 지목됐다. 
임국빈 용인소방서장은 21일 오후 1시30분 용인 양지 SLC 물류센터 화재사고 현장에서 3차 브리핑을 열고 "최초 발화지점은 지하 4층 냉동탑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는 추정일 뿐 정확한 화재원인은 현장 감식결과 이후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임 서장은 덧붙였다.

앞서 2차 브리핑에서 임 서장은 "지하 4층 트럭(화물차)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고 이후 물류센터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당 물류센터 지하 4층은 오뚜기와 JOPNP(물류업체) 등 2곳이 입점한 곳으로 모두 69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이날 오전 8시29분쯤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만에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전 9시10분 대응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로 발령된다.

현장에는 지휘차 등 장비 76대와 인력 190명이 투입됐다. 큰 불길은 오전 10시30분쯤 잡혔다.

이 불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자로 분류돼 천안 단국대학교 중증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현재 용인다보스 병원과 용인서울병원 등에 분산돼 안치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경찰·고용부·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