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사옥.
KB증권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배 넘게 증가했다. 또 순이익은 직전분기 적자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KB금융은 21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KB증권의 연결기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KB증권은 매출액 1조2012억원, 영업이익 2302억원, 당기순이익 15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만 40% 감소했을 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9%, 6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KB증권은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그대로 받으며 실적으로 이어졌으나 2분기 바로 흑자를 넘어 실적 증가세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KB증권은 “브로커리지(증권 위탁매매) 수익 증가는 물론 IB(기업금융) 실적 증가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적을 높이며 1분기 손실을 만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WM부문에선 개인거래대금 증가, 프라임 클럽 서비스 도입, 타플랫폼 제휴 등으로 신규고객 유입 확대돼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되며 실적 상승 견인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 IB부문에선 발행어음 사업 정착에 따라 기업금융 사업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버리지 확대 및 토탈금융 솔루션 제공으로 M&A자문, 유상증자, 메자닌 발행 등 수익원이 확대됐다.


S&T(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에선 금리하락 및 변동성 국면에 대한 적극적 시장 대응으로 채권운용수익이 증가했고, 지수 상승 및 신용스프레드 개선으로 1분기 손실을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WS(홀세일)부문에선 블록매매, 자사주신탁 활성화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