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정윤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4일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10명의 최고위원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경선에서 이재정(재선·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의원과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장이 탈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한된 인원만 입장한 이날 예비경선은 선거장 특유의 시끌벅적함과는 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노웅래(4선·서울 마포구갑), 이원욱(3선·경기 화성시을), 김종민(재선·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양향자(초선·광주 서구을) 의원 등은 목소리를 높여 정견을 발표했지만, 제한된 인원 탓에 현장 반응은 차분해 다소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를 청취한 민주당 대의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1m 간격으로 줄을 선 뒤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비닐장갑을 낀 채 투표했다.
이후 민홍철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 종료를 선언하고 당선자들을 호명하자 후보자들의 희비가 갈렸다.
당초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던 이재정 의원의 이름이 불리지 않자 이 의원은 물론 다른 후보자들도 다소 놀란 표정이었다.
이 의원은 낙선 결과가 나온 뒤 웃어 보이며 민홍철 위원장과 후보자들에게 일일이 악수와 함께 축하를 전했다. 여성 후보로서 함께 경쟁했던 양향자 의원은 이 의원을 안아주며 위로하기도 했다.
양 의원은 "기호 2번(이재정 의원)이 불리지 않을 줄은 생각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예비경선 투표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고 일부 선거인단은 온라인 투표로 참여했다. 총 선거인 수는 478명으로 투표에는 399명(투표율 83.47%)이 참여했다. 투표는 '1표 2인 연기명'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기권투표자 수는 79명이다. 후보별 순위 및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본선에서는 최고위원 5명이 최종 당선되며,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은 차기 당대표 지명 이후 최고위 및 당무위 인준을 거쳐 최종 임명하도록 했다.
한편 8·29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에는 김부겸 전 의원과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구갑), 이낙연 의원(서울 종로구)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은 기존과 같이 전국대의원(45%), 권리당원(40%), 일반당원(5%) 및 국민(10%) 순이다.
전당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에 중점을 둔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진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과 중앙위 등은 이를 위해 온라인 투표 도입 등 당헌당규 개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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