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가 25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지역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 순회에 돌입했다.2020.7.25/뉴스1©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는 25일 첫 합동연설회에 나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고 국민과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지역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 순회에 돌입했다.

박주민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 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우리는 현재 전환의 시대 앞에 서있다”며 “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대선을 안정적으로 이끌면 그뿐인 것인가”라며 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는 대공황의 위기 후 구호, 회복, 전환이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뉴딜을 힘차게 추진해 미국을 완전히 새로운 사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이 가야할 길은 이 역사 안에 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새 의제를 발굴해 국민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환의 과정에서 잊혀진 사람이 없도록 다양한 가치를 소중하게 풍부하게 챙겨야 한다”며 “당과 국민이 소통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상시적으로 열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그는 “부동산과 교육 등 쟁점이 많은 분야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논의 구조를 만들어 국민과 전문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의 생각을 담겠다”며 “이러한 논의구조는 당의 필승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 후보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물적, 인적 인프라를 분산시켜 수도권의 과밀화 현상과 지방 공동화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법기관을 지방으로 옮기고 10개 지방거점대학은 묶어 대학통합네트워크를 만들겠다”며 “청년에게는 더 많은 투자를 해 기회를 많이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국민과 함께 두려움 없는 개혁을 완성하겠다”며 “야당만 바라보지 않고 국민과 함께 가고 현장으로 가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제주4·3문제를 언급하며 “늘 답답하고 죄송했다”며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및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당대표 경선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들의 연설이 진행됐다. 이어 최고위원 선거의 신동근·염태영·양향자·한병도·소병훈·노웅래·이원욱·김종민 후보(기호순)들의 연설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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