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순) 후보들이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지역대의원대회 순회를 시작했다.
세 후보들은 이날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및 제주도당 지역대의원대회에서 각 7분간 연설을 통해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김부겸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정조준했다.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 후보를 의식한 듯 “당대표가 임기 7개월에 그치면 재보궐선거 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태풍이 오는데 선장이 중간에 내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내년 재보궐 선거와 2022년 대선, 지방선거에서의 당대표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 2년 임기를 완벽히 수행해 3번의 큰 선거를 승리해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며 “저는 선거에 자신이 있고 민주당의 취약지역인 영남에서 지지율을 10% 올리겠다”고 피력했다.
박주민 후보는 코로나19 이후의 당 역할론을 꺼내들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 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새 의제를 발굴해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부동산과 교육 등 쟁점이 많은 분야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논의 구조를 만들어 국민과 전문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의 생각을 담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에 집중된 물적, 인적 인프라를 분산시켜 수도권의 과밀화 현상과 지방 공동화를 해결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마지막 연설을 한 이낙연 후보는 국무총리 등 경험을 통해 쌓은 위기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국난 극복과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난을 극복하고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돕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발전과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에서는 경제를 회복할 경제입법, 약자를 도우며 불평등을 완화할 사회입법, 권력기관 혁신 등 개혁입법 등을 촉진하겠다”며 “행정수도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한 정치대화에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및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당대표 경선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들의 연설이 진행됐다. 최고위원 선거의 신동근·염태영·양향자·한병도·소병훈·노웅래·이원욱·김종민 후보(기호순)들의 연설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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