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6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7.2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28일 차기 대선 경선 룰을 조기 확정하기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내년 재보궐 선거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대선 국면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전준위에서 논의된 대선 경선 룰은 8·29 전당대회 의결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장철민 당 전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전준위 8차 전체회의에서는 다음 20대 대선 경선 룰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선 경선 룰을 '특별당규'로 제정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대선 경선 룰은 전준위 내부에 설치된 특별분과위원회에서 논의된다. 특별분과위원장에는 전준위원장인 안규백 의원과 한정애·진성준 의원 등이 배정됐다.

특별분과위는 8월 둘째주쯤 대선 경선 룰이 담긴 특별당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전준위 의결을 거쳐,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8월29일 전당대회에서 표결하게 된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전당대회는 특별당규의 제정과 개폐 권한을 가지며, 이는 당무위 또는 최고위에 위임할 수 없게 돼 있다. 특별당규는 전당대회 유효투표 50%와 권리당원 유효투표 50%를 합산해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장 대변인은 "여태까지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전통적으로 사용한 룰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수요가 있어서 특별당규로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후보자 간의 유불리 한 상황이 생기는 것들에 대해서는 거의 개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경선 전략에 있어 예전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온라인을 통한 선거인단 접수 및 온라인 투표 활성화, 일반국민선거인단 모집 및 투·개표를 위한 '슈퍼 위크' 일정과 절차 등을 꼽았다.

장 대변인은 "서류접수나 현장투표소 등을 전통적으로 운영했는데 실제 사용빈도가 적어졌다"며 "온라인 부분을 독려·강화할 필요성이 많아져 절차적으로 정비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슈퍼 위크'에 대해서는 "과거 일반국민선거인단이 있었고 200만명이 넘게 경선에 참여했다. 이번에도 상당히 많은 숫자를 모집하게 될 것"이라며 "절차나 일정 기획과 같은 것을 특별당규에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