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쌍둥이 신생아가 어머니로부터 감염되는 '선천성 결핵' 진단을 받았다. /사진=뉴스1
광주에서 쌍둥이 신생아가 어머니로부터 감염되는 '선천성 결핵' 진단을 받았다. 국내에서 선천성 결핵이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350건일 정도로 드문 사례다.
광주시에 따르면 신생아의 산모가 지난 20일 고열과 의식 저하로 결핵성 뇌막염과 함께 폐결핵 진단을 받았다. 이어 이란성 쌍둥이도 다음 날인 21일 선천성 결핵으로 진단됐다. 쌍둥이는 지난 5월19일 30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났다. 산모의 경우 분만을 위해 지난 5월16일 전남대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결핵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나 영상의학적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다.
선천성 결핵은 결핵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내 또는 분만 중 신생아에게 전파돼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우 드물게 보고된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로 인한 결핵 전파 위험도는 낮으나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논의를 통해 신생아 중환자실 특성(미숙아 등 입원)을 고려해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이 선제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