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비위 의혹과 관련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체 감사 무마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무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산업위 전체회의에서 "최근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비위 제보를 받아 산업부가 감사를 진행했다가 중단한 것으로 안다"며 "비위 내용이 무엇인지 자체감사를 중단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인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 6월5일에 관련 제보 접수 후 자체 감사를 지시했다"며 "그러다가 감사원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감사를 진행한다는 이첩 요청을 받아 감사를 중단했다"며 "이첩 요청에 따른 중단일 뿐 감사 무마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감사원에서 감사를 할 만큼 매우 큰 비리가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감사원 이첩으로 고의로 시간을 끌어 비위 행위에 대한 증거 인멸이나 제보자 색출 등 감사 자체를 무마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그러면서 "신 사장의 비위 의혹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제보를 받은 내용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한무경 의원실과 산업부 등에 따르면 신정식 사장의 비위 의혹과 관련한 제보가 지난달 초 산업부와 국회 야당 의원실 등 여러 곳으로 접수됐고 산업부는 제보 접수 후 자체 감사에 나섰다.
하지만 올 3분기 남부발전을 대상으로 한 감사원 감사를 이유로 산업부의 자체 감사는 중단됐고 해당 비위 의혹과 관련한 감사 건은 감사원으로 이첩이 됐다.
이번 감사원 감사는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감사로 알려졌고, 신 사장의 비위 의혹에 관한 감사 이첩 요청은 감사원이 했는지 산업부가 했는지는 현재로선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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